(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골드만삭스의 2분기 매출(영업수익)과 순이익이 투자은행(IB) 부문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월가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분기 순이익은 54억9천만 달러, 주당 15.02달러로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10.24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1년 전에는 6.26달러였다.

분기 매출은 153억9천만 달러로 예상치인 121억7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팬데믹 이후 빠른 경기 회복세로 기업공개(IPO)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으면서 투자은행 수익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은행 순영업수익은 36억1천만 달러로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30억 달러를 웃돌았다. 2분기 투자은행 부문 영업수익은 역대 두 번째로 높다. 특히 금융 자문, 주식 및 채권 인수 등이 높은 성과를 냈다.

트레이딩 순영업수익은 49억 달러로 1분기의 75억8천만 달러에서 크게 줄었다.

주식 부문 트레이딩 수익은 22억3천만 달러, 채권 부문 트레이딩 수익은 25억8천만 달러로, 둘 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약간 웃돌았다. 자산관리 부문 영업수익은 51억3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골드만은 올해 3분기부터 주당 2달러로 분기 배당을 60%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의 주가는 올해 들어 45%가량 올랐고,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9분 현재 개장 전 거래에서 전장 마감가 대비 0.54% 오른 382.56달러에 거래됐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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