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씨티그룹의 2분기 순익과 매출(영업수익)이 예상치를 모두 상회했다.

14일(현지시간) CNBC와 마켓워치에 따르면 씨티그룹의 순이익은 62억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2.85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의 11억 달러(주당 38센트)에 비해 거의 6배가량 늘었다.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주당 1.96달러였다.

영업수익은 174억7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2% 줄었으나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172억 달러는 웃돌았다.

글로벌 소비자금융 부문 수익이 7% 줄어든 68억2천만 달러로,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70억2천만 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기관 고객 그룹 수익은 14% 줄어든 103억9천만 달러를, 기업 및 기타 수익은 8% 줄어든 2억6천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및 증권 서비스 수익은 30% 줄어든 48억2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채권 등 픽스드 인컴 수익이 43% 줄어든 32억1천만 달러로, 주식 시장 수익이 37% 줄어든 10억6천만 달러로 떨어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회복세의 속도가 앞서 예상한 것보다 더 빠르며 그에 따라 소비자들과 기업들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회복이 고르지 않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으며, 앞으로의 모멘텀에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씨티그룹의 주가는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25분 현재 개장 전 거래에서 0.47% 오른 68.69달러에 거래됐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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