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캐나다중앙은행(BOC)이 시장의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0.25%로 동결했다.

다만 자산 매입 프로그램의 규모는 주당 30억 캐나다달러에서 20억 캐나다달러로 줄이기로 했다.

BOC는 14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정책 금리인 오버나이트 금리를 0.25%로 동결한다고 말했다.

BOC는 성명서를 통해 "금리 경로에 대한 이례적인 포워드 가이던스는 유지한다"라면서도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의 속도는 주당 20억 캐나다달러로 조정한다"고 말했다.

BOC는 이러한 조정은 "회복세로의 계속된 진전과 캐나다 경제 전망에 대한 강화된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BOC는 지난 4월에 QE 매입 속도를 주당 30억 캐나다달러로 줄이기로 한 이후 3개월 만에 또다시 10억 캐나다달러를 축소했다.

BOC는 "경제 슬랙이 흡수되고, 2%의 인플레이션 목표치가 지속해서 달성될 때까지 정책금리를 실효 하한에서 유지할 것"이라며 "이는 2022년 하반기쯤에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2022년 하반기까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존 가이던스를 유지한 것이다.

BOC는 이날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5%에서 6.0%로 소폭 하향했다.

다만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3.7%에서 4.6%로 상향했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올해 남은 기간 유가 등의 상승세로 3%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ys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23시 2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