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애플의 주가가 차세대 아이폰 생산 확대 기대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4일(미 동부시간) CNBC에 따르면 애플의 주가는 오전 10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2.01% 오른 148.57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최고 149.15달러까지 올랐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2조4천870억달러에 달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납품업체들에 올해 차세대 아이폰의 생산을 최대 9천만대로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지난해 말 신규 아이폰을 출시한 이후 연말까지 초기 생산 물량을 7천500만 대가량으로 유지해왔다. 하지만 이를 20% 늘릴 것을 주문한 것이다.

소식통은 실제 생산 수치는 수백만 대가량 목표치에 미달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애플 대변인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즉각적인 답변을 거부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이날 별도 보고서에서 아이폰의 올해 판매량이 2억3천400만대, 내년에는 2억3천700만대, 2023년에는 2억4천9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애플은 아이폰 판매량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크레디트스위스의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2 사이클에서 저가폰의 성장과 함께 고가 모델과의 조합으로 좋은 모멘텀이 나타나고 있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5G가 아이폰 업그레이드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낙관한다며 다만 모멘텀은 둔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건체이스는 이날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170달러에서 175달러로 상향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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