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배런스에 따르면 모더나 주가는 지수 산출기관인 S&P 다우존스 인디시즈가 오는 21일부터 S&P500지수에 편입된다고 밝히면서 개장 전 거래에서 8%나 올랐다.
배런스는 지난해 이전에는 매사추세츠에 본사를 둔 이 생명공학 회사에 대해 들어본 많은 사람을 찾기 힘들었지만 이제 모더나는 누구나 아는 이름이라고 전했다.
모더나는 이달 말에 S&P500 지수에 편입됨으로써 투자자들의 인식 속에 그 이름을 남기게 됐으며 인정받을 만하다고 배런스는 평가했다. 모더나가 국가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필요한 시간에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기업 중에 하나라는 이유에서다. 해당 백신은 이후 전 세계에서 수억 명에게 투약됐다.
배런스는 지난해 모더나 주가가 급격하게 상승한 뒤 투자자들은 백신의 필요성이 사라지면 모더나는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몇 달 동안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이 나왔고, 주가는 다시 상승하고 있다고 배런스는 전했다. 우선 코로나19 백신 판매 호조가 내년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진단됐다. 코로나19 변이가 유행하면서다. 다음으로 모더나는 2023년과 2024년에 독감 및 코로나19 예방주사를 결합해 성공을 재현할 계획이다. 다른 약품들도 준비 중이다.
배런스는 모더나는 백신이 단 한 번의 히트작이 아니라는 점을 확실히 해야 하는 도전에 대처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월가는 점점 더 우려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작년 모더나를 담당하는 분석가들의 44%만 '매수'등급의 투자의견을 제시하고 있어서다. 지난해 9월의 80%와 비교하면 사상 최저의 '매수' 비율이다.
배런스는 발을 담그기 전에 조정을 기다려볼 가치가 있다는 징후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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