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JP모건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올해 말 전망치를 기존 4,400에서 4,600으로 상향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건의 두브라브코 라코스-부자스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최근의 주가 하락세는 단기적이라며 연말에는 지수가 4,600까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S&P500지수는 전날 4,258.49로 거래를 마쳤다. JP모건의 연말 전망치는 전날 마감가 대비 8%가량 높은 수준이다.

라코스-부자스는 "우리는 주식에 대해 건설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의 성장세와 둔화 공포는 시기상조며, 과대평가됐다고 보고 있다"라며 "주도주와 채권은 마치 글로벌 경제가 경기사이클의 후반에 진입한 것처럼 움직이고 있으나 우리 리서치팀은 회복이 경기사이클의 초기에 있으며, 점차 중간 사이클로 넘어가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재개는 이벤트가 아니라, 과정이다"라며 "이는 아직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으며 특히 최근의 시장 움직임에서는 반영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 재개 관련주(여행, 크루즈선사, 석유)가 올해 1분기 고점에서 30~50%가량 하락한 상태이며, 일부 종목은 코로나19 불확실성이나 경제적 상황이 지금보다 더 심각했던 지난해 6월 수준으로 되돌아갔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S&P500지수의 주당 순이익 전망치도 기존 200달러에서 205달러로 상향했다.

JP모건이 제시한 S&P500지수 연말 전망치는 월가 전망치 중에서도 높은 편이다.

CNBC가 월가 시장 전략가들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연말 지수 전망치는 4,325이다.

전날 주가 하락에도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13% 이상 올랐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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