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 PMI 예비치 59.7…4개월래 최저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 모멘텀이 또다시 엇갈렸다.

23일(현지시간)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63.1로 전월 확정치인 62.1을 웃돌았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61.8도 상회한 것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제조업 PMI는 지난 5월과 6월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이후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7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9.8로 전월 확정치인 64.6에서 둔화했다.

서비스 PMI는 5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70.4에서 연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비스업 PMI는 5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64.2도 밑돌았다.

제조업과 서비스를 합친 7월 합성 PMI 예비치는 59.7로 집계돼 전달 확정치인 63.7보다 낮아졌다. 이는 4개월래 최저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IHS 마킷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기업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PMI는 경제 성장의 속도가 2개월 연속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다만 이번 둔화는 지난 5월 PMI가 유례없는 수준으로 확장한 이후 나온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일부 서비스 부문의 둔화는 경제 재개 초기 이후 예상됐던 것으로 제조업과 서비스 부문에서 모두 적당히 균형 잡힌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윌리엄슨은 "PMI에 따르면 2분기 경제 성장 속도가 정점을 나타낼 수 있지만, 3분기도 성장세는 고무적일 정도로 강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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