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의회가 부채한도 상향이나 이를 연장하지 않을 경우 내달 2일 비상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의회가 이달 말까지 부채한도를 상향하거나 이를 연장하지 않을 경우 디폴트(채무불이행)를 막기 위해 내달 2일에 비상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에 보낸 서한에서 재무부는 7월 말까지 추가 차입을 제한하기 위해 채권 매각을 중단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또한 8월 2일 이후 재원을 임시 조달하기 위한 비상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미 재무부는 연방 공무원 퇴직기금 및 장애인 기금에 대한 신규 납부를 유예하는 등의 예외적인 방법으로 재원을 확보하게 된다.

옐런은 서한에서 비상조치가 지속되는 동안에는 정부의 미래 자금 지출예상치를 추정하는 어려움과 팬데믹의 경제적 충격 등과 관련한 다양한 변수로 인해 상당한 불확실성이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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