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화폐 겨울'을 의미하는 크립토 윈터(Crypto Winter)는 단순한 가격 급락 현상에서 더 나아가 해당 시장에 투자된 자금 자체가 빠져나가며 거래량이 장기간 저조해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올들어 '고공행진'을 지속하던 가상화폐 시장은 최근 중국의 가상자산 채굴 단속 강화를 포함한 각국의 규제 강화 흐름과 테슬라의 창업주인 일론 머스크의 비트코인 결제 잠정 중단 발표 등의 이유로 가격이 크게 출렁이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을 비롯해 알트코인까지 약세를 이어가면서 일각에서는 두번째 크립토 윈터가 발생할 가능성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4월 6만달러 이상까지 치솟았다가 최근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3만달러 선을 내줬다. 이렇다 보니 이더리움과 라이트코인, 도지코인 등도 동반 하락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첫번째 크립토 윈터는 2018년 1월부터 1년여간 발생했다.

당시 가상자산 시장은 합산 시가총액이 고점 대비 80% 이상 증발하는 등 극심한 침체를 겪었다. (투자금융부 정원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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