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 제조업체들의 활동지수가 전월보다 둔화됐다.

제조업 생산지수는 개선세를 이어갔다.

26일(현지시간) 댈러스 연은에 따르면 7월 제조업체들의 기업활동지수는 27.3으로 전월의 31.1보다 하락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31.6을 밑돌았다.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제조업 기업활동지수는 6월보다 다소 낮아졌지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7월 제조업 생산지수는 31.0으로 전월 29.4보다 개선됐다.

7월 신규 수주지수는 6월 26.7에서 26.8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수주증가율 지수 또한 25.8까지 올랐다.

7월 설비가동률 지수는 29.9, 출하지수는 31.6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7월 고용지수는 23.7로 전월 22.9보다 상승했다.

7월 원자재에 대한 가격 지불지수는 73.5로, 전월 역대 최고치였던 80.8에서 다소 하락했다.

최종상품에 대한 가격 수용 지수는 40.9로, 전월 역대 최고치였던 42.8보다 내렸다.

이번 달에는 기업 경영진들에 수익, 고용시장, 임금과 가격 등에 대한 스페셜 질문이 추가로 포함됐다.

보통의 7월과 비교할 때 최근 매출이 어떻냐는 질문에 349명의 응답자 중 매출 감소를 보고한 기업의 비율은 45.8%, 매출 증가를 보고한 기업의 비율은 35.8%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해 2월(팬데믹 이전)과 비교할 때 종업원수는 어떻냐는 질문에 350명의 응답 중 직원 감소를 보고한 기업의 비율은 46.3%, 직원 증가를 보고한 비율은 11.6%를 보였다. 감소폭은 32% 정도였고, 증가폭은 11.6% 정도였다. 변화가 없다는 답변은 28.3%를 차지했다.

최근 직원을 뽑거나 직원들의 복귀명령을 하려고 하느냐는 질문에는 358명의 응답자 중 68.7%가 예라고 답했다.

비용증가를 가격 인상의 방식으로 고객에 어느 정도 전가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320명 중 41.3%가 없다, 37.5%가 약간(Some), 14.1%가 대부분(Most), 7.2%가 전부(All)라고 답했다.

올해 가격을 올릴 것이라는 답변도 187명 중 83.4%에 달했다.

댈러스 연은은 비즈니스 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은 7월에도 계속 개선됐다며 6월보다는 약간 완화됐지만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텍사스 지역의 공장 활동 역시 7월에 견고한 확장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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