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PC·프린터 제조업체 휴렛팩커드(HPQ)가 클라우드 기반으로 원격 액세스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테라디치라는 스타트업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배런스가 27일 보도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테라디치는 퍼스널컴퓨터(PC), 맥북, 크롬, 또는 태블릿에서 고성능의 클라우드 기반 컴퓨팅 기능을 원격으로 액세스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스타트업이다.

배런스는 크런치배이스를 인용해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버너비에 본사를 둔 테라디치가 8천300만달러의 벤처자본을 조성했다고 전했다. 투자자 가운데에는 스카이포인트캐피털,In-Q-Tel, 알로이벤처, 시스코시스템즈(CSCO) 등이 있다.

HP는 이번 계약을 통해 PC와 프린터 회사가 "(원격근무와 사무실 근무가 혼합된)하이브리드 작업에 맞춘 새로운 컴퓨팅 모델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HP는 원격 데스크톱 소프트웨어가 2028년까지 연평균 17%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확장 부문"이라고 말했다. HP는 전 세계 인력의 3분의 2가 일주일에 최소 3일은 원격으로 근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HP는 테라디치의 소프트웨어가 Viacom CBS(VIAC) 시리즈 스타트렉과 마이클 조던과 시카고 불스에 관한 ESPN 시리즈 '더 라스트 댄스(The Last Dance)에도 사용됐다고 지적했다.

테라디치는 특히 영화 제작, 비디오 게임 개발 및 정부 부문과 같은 분야에서 협업하고 안전하게 파일에 액세스해야 하는 고객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해당 거래는 올해 4분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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