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이들도 특정 환경에서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지침을 내놓을 것이라고 뉴욕타임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CDC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이들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돌파 감염' 사례가 잇따르자 이 같은 내용의 변경된 지침을 이날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CDC는 두 달 전에 코로나19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이들은 실내외 대부분의 활동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지침을 내놓은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새로운 지침은 CDC의 기존 지침을 완전히 뒤집는 것이다.

지난주까지 CDC 대변인은 과학적으로 큰 변화가 있지 않다면 기존 방침을 수정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나 지난 일요일 분위기가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CNN 보도에 따르면 연방 보건 관리들은 지난 25일 늦게 코로나19 변이의 전파와 돌파 감염자 사례 등과 관련한 새로운 자료와 증거를 검토하기 위해 회동했다.

CNN도 이르면 이날 새로운 지침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뉴욕 벨뷰 병원 센터의 감염병 전문가인 셀린 곤더 박사는 타임스에 마스크 재착용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는 올바른 방향"이라고 말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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