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아크인베스트(ARK invest)의 캐시우드가 중국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 주국 주식을 대규모로 매도했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ARK Fintech Innovation ETF는 전일 텐센트 주식 62만9천884주를 종가 60.18달러에 매도했다. 이는 약 3천790만 달러 어치에 달한다.

ARK는 전일 여러 펀드에서 징둥닷컴(JD.COM)의 주식 97만390주를 종가 66.08달러 수준에 매도했다. 금액은 약 6천400만달러 수준이다.

CNBC는 ARK가 전일 중국 전자상거래 회사인 알리바바의 주식도 10만7천767주 매도했다고 보도했다.

ARK의 중국주식 대량 매도는 중국 정부가 미국 거래소에 상장된 중국계 초대형 기업에 대한 규제 폭탄을 내놓으면서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가 지난 24일 사교육 초강력 규제를 내놓으면서 신둥팡교육(新東方敎育교육) 등 중국 교육관련주가 무너졌다.

이후 중국 정부가 규제를 연달아 발표하자 미국 증시에서는 기술, 바이오, 부동산 전반의 대형 중국계 기업들의 주식이 궁지에 몰렸다.

중국 정부는 이달초 텐센트, 알리바바, 디디 등에 반독점 행위를 이유로 벌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아크(ARK) 인베스트의 창립자 캐시 우드는 이달 초에 열린 웨비나에서 "정부가 우려를 나타내면서 현재 중국에서 놀라운 성공을 이룰 인센티브는 다소 줄어들고 있다"며 "일부 사람들은 정부가 더 많은 파워를 갖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그래서 밸류에이션 리셋이 있다고 본다"

syju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0시 0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