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동부·중서부만 증가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지난 6월 매매계약에 들어간 펜딩(에스크로오픈) 주택판매가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29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6월 펜딩 주택판매지수가 전월보다 1.9% 감소한 112.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전월대비 0.5% 상승을 큰 폭으로 밑도는 수준이다.

펜딩주택판매지수는 전년대비로도 1.9% 감소했다.

지수 100은 2001년 계약활동 기준이다.

주택 거래는 미국 주요 4개 지역에서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

북동부와 중서부는 계약체결이 전월보다 각각 0.5%, 0.6% 증가했지만 서부와 남부의 계약체결은 각각 3.8%, 3.0% 감소했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월부터 펜딩주택 판매가 시소를 타고 있어 시장의 터닝포인트가 되고 있다"며 "주택구매자들은 여전히 관심이 있고, 집을 사고 싶어하지만 기록적으로 높은 집값 때문에 일부 사람들이 후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판매가 완만하게 둔화된 것은 집값이 크게 폭등했기 때문"이라며 "중서부 지역이 가장 괜찮은 가격을 나타내고 있어 최근 몇 달 동안 이 지역의 판매활동이 더 나았다"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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