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대형 석유업체들이 유가 상승에 힘입어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30일(현지시간)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셰브런과 엑손은 2개 분기 연속 순익 달성에 성공했다.

셰브런은 2분기에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7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1.59달러였다. 매출은 376억 달러로 예상치인 359억4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올해 1분기에 셰브런의 조정 EPS는 90센트, 매출은 320억3천만 달러였다.

엑손모빌도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익을 발표했다.

회사의 조정 EPS는 1.10달러로 월가의 예상치인 99센트를 상회했다.

매출도 677억4천만 달러로 예상치인 668억1천만 달러를 웃돌았다.

엑손은 지난 1분기에 4개 분기 연속 손실을 극복하고 순익 전환에 성공했다. 1분기 조정 EPS는 65센트, 매출은 591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었다.

대형 석유업체들의 실적 회복은 유가가 크게 반등했기 때문이다.

유가는 펜데믹으로 원유 수요가 크게 감소하면서 지난해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올해는 경제 재개로 전 세계 수요가 회복되면서 올해 초 50달러 수준에서 현재 70달러대로 빠르게 반등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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