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테이퍼링을 올 가을부터 시작해 내년 1분기까지는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에 GDP 성장률이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올해 인플레이션의 일부는 2022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봤다.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제임스 불러드 총재는 유럽경제금융센터 연설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은)는 원하던 물가 목표를 달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가을부터 채권매입 축소를 시작해야 할 것"이라며 "빠른 테이퍼링으로 내년 1분기까지 프로세스를 끝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이 전략은 인플레이션이 내년에 연준이 기대하는 만큼 완화되지 않을 경우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러드 총재는 인플레이션 상승과 관련해 "미국은 지금 주요 인플레이션 충격(Major Inflationary Impulse)을 보고 있다"며 "2022년에는 근원 PCE 물가가 2.5~3%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완화해야 하는 리스크가 남아있다고 불러드 총재는 언급했다.

전일 발표된 미국 국내총생산(GDP) 데이터는 '매우 좋다(Very Good)'고 평가했다.

그는 "추세이상의 성장 기간이 연장될 것"이라며 "델타 변이는 일시적 문제로 팬데믹은 통제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주택시장 과열과 관련해 "연준의 채권매입이 어떤 타입이든 뜨거운 주택시장에 기름을 붓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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