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7월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신뢰도가 팬데믹 완화 이후 경제 재개 영향으로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미시간대에 따르면 7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는 81.2로 예비치인 80.8을 웃돌았다.

이날 수치는 전월 확정치인 85.5보다는 하락했으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예상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80.8보다는 개선된 것이다.

소비자태도지수는 지난해 4월에 저점을 기록한 후 두 달 연속 상승하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난해 7월 반락했다.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7월 기대지수는 79.0으로 예비치인 78.4보다는 높아졌으나, 전월 확정치 83.5보다 낮아졌다.

7월 현재여건 지수는 84.5로, 예비치와 같았으며, 전월 확정치 88.6보다는 하락했다.

기대지수는 앞으로 6개월간의 경기 여건에 대한 평가를 반영하며, 현재 여건지수는 현재의 경기 환경을 평가한다.

향후 12개월 기대 인플레이션은 4.7%로 예비치인 4.8%보다 낮아졌으나, 전월의 4.2%보다는 올랐다.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2.8%로 예비치인 2.9%보다 낮아졌으며, 전월 2.8%와 같았다.

리처드 커틴 미시간대 소비자 조사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태도지수에서 가장 크게 하락한 부문은 국가 경제 전망과 집과 자동차, 가계 내구재 상품에 대한 가격 상승에 대한 불만이 집중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다수 소비자는 물가상승률이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인플레이션 폭풍이 너무 머지않은 미래에 발생할 수 있다는 증거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커틴은 소비자들은 재정이 개선됨에 따라 물가 상승에 대한 저항이 크게 줄었으나 기업들은 공급과 노동력 부족으로 제품 가격과 임금 상승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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