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의 6월 채용공고(job opening)가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9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JOLTs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6월 채용공고는 1천7만3천 건으로 집계됐다.

5월 수치는 920만9천 건에서 948만3천 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전체 고용 및 채용 공고에서 채용 공고 수치를 보여주는 비율은 6.5%로 전달 수정치 6.1%에서 상승했다.

채용공고는 3월부터 2000년 12월 통계작성 이래 역대 최다를 경신해오고 있다.

채용공고는 전문·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이 22만7천 건 증가했고, 소매 무역 부문이 13만3천 건 증가했다. 숙박 및 음식료 서비스 부문도 12만1천 건 증가했다.

6월 채용(hire)은 670만 건으로 전달보다 69만7천 건 증가했다.

총 고용에서 채용 수치를 나타내는 채용 비율은 4.6%로 전달의 4.2%에서 상승했다.

6월 전체 퇴직(separation)은 558만4천 건으로 전달의 533만 건보다 늘어났다. 퇴직 비율은 3.8%로 전달의 3.7%에서 소폭 상승했다. 퇴직 비율은 총 고용에서 퇴직자 수를 나타난 지표다.

전체 퇴직은 이직을 위한 자발적인 퇴직(quit)과 해고(layoff) 등 비자발적인 퇴직을 모두 포함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자발적 퇴직은 386만9천 건으로 전달의 363만 건보다 증가했고, 자발적 퇴직 비율은 2.7%로 전달의 2.5%에서 상승했다.

같은 기간 해고 수치는 131만 건으로 전월 135만3천 건보다 줄어들었다. 해고 비율은 0.9%로 전달과 같았다.

채용과 이직 설문조사(jolts)는 노동부의 비농업 부문 고용보다 한 달 늦게 나오지만, 노동시장이 활황인지 침체인지 등에 관한 더 정교한 정보를 제공한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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