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장기적으로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에 근접할 것이라는 예상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완전고용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하면서 팬데믹이 경제 격차를 키웠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 연준의 테이퍼링 시작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밝히지는 않았다.

11일(현지시간) 애틀랜타 연은에 따르면 보스틱 총재는 '모두를 위해 작동하는 경제'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우리는 경제가 팬데믹에 따른 침체에서 회복되면서 인플레이션이 2% 이상 상승하는 것을 봐왔다"며 "그 상승의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후퇴하는 힘에 의해 촉진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완료한 통화정책 프레임워크에 대한 주요 검토의 일환으로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을 2% 부근으로 유지하는 것이 건전한 경제성장률을 위한 중요한 전제조건임을 재확인했다"고 언급했다.

보스틱총재는 완전고용과 관련 "측정이 간단치 않다"며 'maximum'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이야기했다.

그는 "완전 고용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기준을 설정하려면 그 최대수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짚었다.

보스틱 총재는 "단기에서 중기로, 일을 하려는 모든 미국인이 직업을 얻을 때 달성 가능한 가장 높은 고용량이 달성된다"면서 "장기적으로 완전고용은 모든 사람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직장에 고용될 기회를 갖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다만, 팬데믹이 경제적인 격차를 키웠다는 점에 주목했다.

고용에서도 인종, 성별, 지역에 따라 고용격차가 큰 점에 대해 언급했다.

보스틱 총재는 "소득, 부, 고용 및 기회에 대한 접근의 차이가 수백만 미국인의 경제적 전망에 대한 구조적 제약을 구성한다는 점이 분명해졌다"며 "이는 결국 완전고용을 제한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위원회는 결국 인플레이션이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뜨거운 고용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금리를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문제가 도래했고,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실제 데이터가 없으면 고용시장은 그대로 가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이는 장기적으로 완전고용 목표를 달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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