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기댓값이 역대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한 8월 소비자 기대 설문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1년 후 인플레이션 전망치 중간값은 5.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7월 기록한 4.9%에서 또다시 오른 것으로 자료 집계를 시작한 2013년 이후 최고치다.

소비자기대 물가는 지난 4월에 3.4%에서 5월 4%, 6월 4.8%, 7월 4.9%, 8월 5.2%로 계속 오르고 있다.

3년 뒤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4%로 7월 기록한 3.7%에서 올랐다. 3년 후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2013년 자료 집계 이후 최고치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인플레이션 목표치는 2%이다.

8월 소비자기대 물가가 오른 것은 음식료와 주택 임대료, 의료 보험비용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음식료 가격은 전년 대비 7.9% 오를 것으로 예상됐으며, 주택 임대료는 10%, 의료보험 비용은 9.7%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임금상승률은 전년 대비 3% 오를 것으로 예상해 물가 상승 압력에도 가계 소득은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응답자들은 1년 후 주택 가격 상승세는 5.9%로 전달 예상한 6.0%보다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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