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UBS가 우주탐사 기업인 버진갤럭틱의 우주여행 일정이 차질을 빚으면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UBS는 버진갤럭틱의 목표주가를 주당 38달러에서 26달러로 낮췄고, 투자의견은 중립(neutral)으로 유지했다.

마일스 월튼 UBS 애널리스트는 이탈리아 공군과의 비행 일정이 10월 중순까지 지연될 것이라고 버진갤럭틱이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이같이 조정했다.

버진갤럭틱은 이달말 또는 다음달 초에 이탈리아 공군 비행사 2명과 연구원 1명 등을 태운 우주비행선을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지연됐다.

버진갤럭틱은 지난 2일 리처드 브랜슨의 7월 비행 당시 비행선이 하강 경로를 이탈한 것과 관련해 안전조사를 완료할 때까지 비행선 추가 발사를 금지하는 미국 연방항공청(FAA) 제재를 받은 바 있다.

월튼 애널리스트는 "브랜슨 비행 이후 기대했던 것보다 상황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UBS의 목표주가는 여전히 현재 주가보다 높다.

버진갤럭틱의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37분 현재 전일대비 1.81% 오른 24.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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