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LG유플러스가 5G와 LTE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확산을 통해 5년 안에 관련 매출을 7배 이상 성장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은 1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다양한 사업장 규모에 맞는 U+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기획하고 보급할 것"이라며 "안전하면서도 생산성 높은 스마트팩토리로 향후 5년 이내에 매출 7배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인공지능(AI) 전문 업체 '원프레딕트'와 함께 신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출시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올해 2분기 스마트팩토리를 포함한 B2B 솔루션 부문 매출은 지난해 대비 34.3% 늘어난 1천342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팩토리 부문은 LG유플러스 실적을 견인하며 포화 상태인 통신 사업을 대체할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U+스마트팩토리는 5G와 LTE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안정성과 효율성 등을 인정받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총 100여곳 기업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제공중이다.

LG유플러스는 향후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매출 성장을 이룰 계획이다.

서재용 상무는 "100여개 기업 중 80% 이상이 LG 그룹 외 기업 고객들이다"며 "주로 국내외에서 산업 현장을 갖춘 대기업의 니즈가 컸지만 향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고객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은 "대부분 대기업 위주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다"며 "현재 중소 파트너사들 2~3곳과 논의해 솔루션 적용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또한 그룹 내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하고 있는 LGCNS 등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도모할 방침이다.

조원석 그룹장은 "통신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을 발굴하고 발견하고 있다"며 "LG CNS와 LG전자 내 생산기술연구소 등 세 개 조직이 협업해 서비스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U+스마트팩토리의 대표 솔루션으로 빅데이터 기반 모터진단, AI 기반 지능형영상보안솔루션, 대기환경진단솔루션 등을 꼽았다.

모터진단은 공장 내 주요 설비인 모터의 전압·전류를 1천300만개의 빅데이터 기반한 알고리즘으로 진단하고, 고장징후를 예측하는 솔루션이다.

지능형영상보안은 공장 영상과 음원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안전 상황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솔루션이다.

대기환경진단솔루션은 공장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의 농도를 측정하고 기상과 지리정보를 조합해 오염물질의 이동 경로와 확산 범위를 분석 예측한다.

사업장의 환경 정보를 측정 및 관리함으로써 환경경영체계 구축이 가능하다.

서재용 상무는 "산업현장에서 가장 관심이 큰 솔루션은 모터진단 부분이다"며 "내년 중대재해처벌법 등 규제가 강화되는 만큼 대기환경진단 솔루션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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