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전략가는 "증시가 불과 얼음의 갈림길에 있으며, 부정적인 길로 가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는 "얼음 쪽의 시나리오가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시작했다"며 "더 파괴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고, 즉 20% 이상의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시장이 비정상적으로 긴 간격 동안 최소 5%의 하락세도 없었던 점도 시장이 약세를 보일 수 있는 배경으로 꼽혔다.
그는 "실적 하향 조정, 소비자 신뢰 약화, 구매관리자 지수 하락 등이 시장의 하락을 연장할 수 있다"며 "팬데믹안정프로그램이 종료되면서 경제가 정상화되는 전환이 시장의 예상보다 거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경기침체 동안 이례적인 재정부양책이 이뤄진 점을 고려하면, 언제든 예상할 수 있는 성장 둔화가 최근 예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윌슨 전략가는 올해 연말 S&P500지수의 목표치를 4000으로 설정했다.
이는 S&P500지수의 지난 17일 종가인 4,432.99보다 낮은 수준이다. 봄과 여름의 경제 반등 기간을 지나면서 어느 정도 순환하는 조정을 보게 될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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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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