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5~11세 아동에게도 안전하며, 동시에 강한 면역 반응이 나타났다고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밝혔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2만2천 명의 5~11세 아동을 대상으로 10㎍(성인의 3분의 1 용량)을 3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한 결과 이들에게서 16세~25세 연구에서와 유사한 강한 면역 반응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부작용은 16세~25세 연구에서 보인 피로, 두통, 근육통, 오한, 열, 메스꺼움 등이 보고됐다. 양사는 이번 임상에서 젊은 성인이나 청소년에게서 드물게 나타난 심근염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미 식품의약국(FDA)과 다른 보건 당국에 가능한 한 빨리 관련 자료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은 현재 미국에서 16세 이상은 정식 승인을 받았으며, 12∼15세에 대해서는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상태다.

앞서 FDA 자문 위원회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3차 접종이 필요한지에 대해 권고 거부 결정을 내렸다. 다만 65세 성인과 중증을 앓을 위험이 큰 취약층에는 추가접종을 맞히라고 권고했다.

FDA는 이번 주 중에 이 같은 권고를 토대로 화이자 백신의 3차 접종(부스터샷)에 대한 접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는 생후 6개월~5세에 대한 코로나19 접종 임상 결과는 이르면 10월 말에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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