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중국의 전기차 제조사인 니오(NIO)가 2차 전지 양극재 소재인 코발트 등이 들어가지 않은 새로운 배터리를 출시해 주가가 오르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니오는 코발트나 니켈 대신 3원 리튬과 리튬인산철 즉 LFP를 사용해 가격이 저렴한 배터리를 출시했다. 단점은 또한 충전당 주행거리가 조금 더 짧다는 점이다.

투자자들은 니오의 새로운 전기 차량 배터리 출시 소식을 환영하고 있다고 배런스는 풀이했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적정한 주행거리와 비용을 혼합한 파워 팩을 개발하기 위해 지속해서 애쓰고 있는 가운데 가장 최근의 진전 사항이라는 이유에서다.

주행거리와 비용은 선택의 문제로 풀이됐다. 모든 전기차 구매자가 1회 충전당 400마일의 주행 거리가 필요하지는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더 긴 주행거리를 원하는 전기차 구매자들은 다른 배터리에 대해 비용을 지불할 수도 있다.

테슬라(TSLA)와 샤오펑(XPEV)도 최근 몇 달간 비슷한 제품을 발표했다.

새롭고 값싼 배터리가 니오와 다른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자동차 산업의 더 많은 분야로 진출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진단됐다. 값싼 배터리는 전기차 붐을 일으키는데 한몫했다. 생산량 증가와 새로운 배터리 설계로 전기차 가격이 하락했지만, 달라진 배터리 화학 물질도 가격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배런스는 니오가 출시한 새로운 배터리는 전기차 산업이 성숙하고 있다는 또 다른 신호라고 풀이했다.

니오 주식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27% 하락하는 등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과 전 세계의 전기차 수요가 가속화되면서 1,110% 급등하기도 했다.

니오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오전 10시20분 현재 0.25% 오른 35.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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