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의 7월 주택가격 상승률이 역대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팬데믹 이후 이어진 주택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7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연율로 19.7% 상승했다.

이는 전달 기록한 연율 18.7%보다 오름폭이 확대된 것이다.

이날 수치는 자료가 집계되기 시작한 1987년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7월 수치는 전달 대비로는 1.6% 올라 전달 기록한 2.2% 상승보다는 둔화했다.

20개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연율로 19.9% 올라 전월의 19.1% 상승을 웃돌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20.1% 상승이었다.

전월 대비로는 1.5% 올라 전달 상승률 2.0% 상승을 밑돌았다.

피닉스(32.4%), 샌디에이고(27.8%), 시애틀(25.5%)이 20대 도시 중에서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20개 도시 중에서 17개 도시의 전년 대비 가격 상승률이 전달보다 높아졌다.

10개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보다 19.1% 올라 전달의 18.5% 상승을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1.3% 올라 전달의 1.8% 상승보다 둔화했다.

크레이그 라자라 S&P 다우존스지수 매니징 디렉터는 "전국 가격 상승률이 14개월 연속 상승률을 높여왔다"라며 "이러한 가속화는 10대와 20대 도시에서도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주택시장의 강세에 대해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택 수요가 도시 아파트에서 교외 주택으로 이동하는 영향을 일부 반영한다고 지적해왔으며, 7월의 수치는 이 가설과 일치한다"라고 말했다.

ys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22시 1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