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기업들의 9월 감원이 낮은 수준을 이어갔다.

7일(현지시간)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에 따르면 9월 감원 계획은 전월보다 14% 증가한 1만7천895명으로 집계됐다.

감원은 지난 8월에는 1만5천723명으로 1997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는데 9월에는 소폭 늘었다.

9월 수치는 지난해 같은 달 11만8천804명과 비교하면 85% 감소한 수준이다.

3분기 전체로는 5만2천560명이었는데 이는 1997년 2분기 이후 최저치다.

3분기 감원 규모는 전분기 6만7천975명보다 23% 감소했고, 전년동기대비 49만7천215명보다 89% 감소했다.

감원된 일자리수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26만5천221건이 줄었는데 이는 1~9월 총계 기준 역대 최저수준이다.

이같은 감소세는 지난해 같은 기간 208만2천262건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87% 감소했다.

두번째 낮은 수치는 1997년으로, 그 해 1~9월 28만1천496건의 감원이 이뤄졌다.

CG&C의 앤드류 챌린저 부대표는 "기업은 고용 및 유지 모드에 있으며, 현재 구직자들이 요구할 수 있는 힘이 많다"며 "수백만 개의 빈자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많은 고용주들이 지원자들과 연락하는데 너무 오래 걸리고, 제안을 빨리 하지 않거나, 더 매력적인 제안을 놓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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