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증시 강세론자로 거론되는 제레미 시걸 펜실베니아대학교 와튼스쿨 교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보다 빨리 테이퍼링에 나설 수 있다고 재차 경고했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제레미 시걸 교수는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인플레이션이 연준이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뜨거울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걸 교수는 "인플레이션 급등으로 연준이 예상보다 빨리 테이퍼링을 발표할 뿐 아니라 시장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빨리 테이퍼링을 하라는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는 시장이 약간 놀라고,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지점"이라고 말했다.

시걸 교수는 물가 압력이 커지면 중앙은행은 좀 더 공격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더 오를 것으로 보는 시그널로 천연가스 가격의 폭등을 꼽았다. 이에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는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봤다.

인플레이션이 급등하는 시기에 투자하기에 적절한 자산으로는 배당주를 지목했다.

시걸 교수는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숨을 필요가 있다고 보며, 배당금을 지급하는 주식은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보호를 받아 숨을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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