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지난 9월 미국 소기업들의 경기 낙관도가 전월보다 둔화됐다.

12일(현지시간)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9월 소기업 낙관지수는 99.1로 전월의 100.1에서 하락했다고 집계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00.5를 밑도는 수준이다.

소기업 낙관지수는 팬데믹 이전인 2020년 2월에 104.5를 기록한 바 있다. 이 지수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나타난 지난해 3월부터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4월에는 90.9로 2013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기업 낙관지수는 상승과 하락을 거듭해 왔지만 대체로 개선세를 보인 가운데 지난 6월에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9월 지수는 10개 구성요소 중 3개는 개선됐고, 5개는 둔화됐다. 2개는 그대로 유지됐다.

NFIB의 불확실성 지수는 5포인트 상승한 74를 기록했다.

NFIB의 빌 던켈버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기업 소유주들은 고객의 요구에 맞추려 노력하지만, 직원을 고용하거나 재고를 확보할 수 없다"며 "세금 인상과 추가적인 규제 논의로 전환되면서 경제 정책 전망도 소유주들을 북돋워 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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