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독일의 10월 경제신뢰지수가 하락했다.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10월 경기기대지수가 22.3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에 기록한 26.5보다 낮아진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인 24.0을 밑돌았다.

독일의 경기기대지수는 20여년 만에 최고치였던 지난 5월 84.4를 기록한 이후, 6월 79.8, 7월 63.3, 8월 40.4, 9월 26.5을 기록한 후 10월에 22.3으로 내리면서 5개월 연속 하락했다.

ZEW 경기기대지수는 향후 6개월에 대한 경제전망을 반영하는 선행지표다.

현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를 보여주는 현 경제상황지수는 전월 31.9에서 21.6으로 하락했다.

이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28.0에도 못미쳤다.

ZEW의 아킴 웜바크 대표는 "독일 경제의 전망이 눈에 띄게 흐려졌다"며 "심리 부진은 주로 원자재와 중간재의 공급 병목현상이 계속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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