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월가의 베테랑 IT 담당 애널리스트인 니딤의 로라 마틴은 반도체 부족 사태를 이유로 애플의 아이폰13출하 예상치와 애플 실적 전망치를 하향했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마틴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반도체 및 공급망 부족 사태 등과 관련한 언론 보도와 자체 채널을 통해 확인한 것을 토대로 올해 12월 말로 끝난 분기에 아이폰13 출하 예상치를 1천만 대 줄였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폰13 출하는 내년 1분기(1~3월)에 8천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마틴은 올해 10월에 시작하는 2022회계연도 1분기 아이폰 판매 예상치도 하향했다. 또 2022회계연도 매출 예상치도 5% 낮춘 3천592억 달러로 내렸다. 같은 기간 주당 순이익은 4% 내린 5.41달러로 제시했다.

두 수치는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줄어든 수준이다.

앞서 블룸버그는 애플이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생산량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틴은 전망치 하향에도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했으며, 목표가는 17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전날 마감가 대비 20.6% 높은 수준이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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