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억만장자 투자자인 마크 큐반이 비트코인이 암호화폐들의 안전자산(safe haven)이 될 것이라며 낙관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마크 큐반은 "비트코인은 시장에서 가장 가치있는 저장소"라며 암호화폐가 가치저장 수단으로서의 이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의도적으로 공급이 제한되도록 돼 있는 비트코인의 희소성 때문에 수요가 증가하면 평가 절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큐반은 비트코인이 금보다 낫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에 암호화폐 시장이 급변동하더라도 비트코인의 가치는 유지되거나, 가치가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다만, 큐반은 비트코인이 어떤 금융시장의 해법도 아니고, 어떤 것에 대한 헤지도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비트코인이 가치를 저장하는 수단으로서 평가받을 만하지만 세금과 수수료 등의 요인으로 인해 일반적으로 거래에 사용하는 통화나 교환수단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모두 투자했지만 이더리움을 더 좋아한다고 밝혔다. 큐반은 "비즈니스나 소비자의 세계를 바꿀 애플리케이션의 수는 무제한이며, 이를 사용하려면 이더리움이 있어야 한다"며 "비트코인은 그런 수요층은 없다"고 짚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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