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공급망 우려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의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테슬라 3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13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억3천100만 달러보다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매출은 136억 달러로 지난해 3분기의 88억 달러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는 3분기에 역대 최다인 24만1천30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높아진 수준으로 지난 2분기의 20만1천대보다 늘어난 것이다.

중국에서의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차량 판매가 호조를 이룬 것으로 풀이된다.

팩트셋에 따르면 테슬라의 현 분기 차량 인도 대수는 26만6천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대략 90만대의 차량을 고객들에게 인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대략 50만대가량을 고객에게 인도한 것에 비해 50% 이상 늘어난 것이다.

테슬라의 주가는 최근 864.27달러까지 상승해 지난 1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883.09달러에 육박했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반도체 부족과 운송비 증가 등으로 회사의 이익 마진이 타격을 입었을지 주목하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월가는 이익 마진율이 지난 2분기 기록한 24%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테슬라의 실적은 이날 장 마감 후 발표될 예정이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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