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GPU(그래픽처리장치) 제조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NVDA)가 미국 뉴욕증시에서 시가총액 7위의 종목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배런스가 3일 보도했다.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전날 마감가 기준으로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를 추월한 후 시가 총액 기준 미국 7위 기업이 됐다. 엔비디아는 전날 2.2% 상승한 데 이어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도 1.4%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01% 올랐고 2020년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410%나 뛰었다. 5년 전에 비해서는 무려 1천400% 이상 치솟았다.

시총이 약 6천600억달러인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MSFT),애플(AAPL),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GOOGL), 아마존(AMZN),테슬라(TSLA)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FB)의 뒤를 잇고 있다.

한편 최근 메타버스가 주목을 받으면서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 탄력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인 재택근무 유인, 전자 게임의 폭증, 가상화폐 채굴의 부활 등과 함께 메타버스가 새로운 흐름을 형성하면서 GPU(그래픽처리장치)에 대한 폭발적 수요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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