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내년에 금리 인상을 위한 조건들이 충족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리스본에서 가진 연설에서 "시장 금리가 지난 몇 주간 상승했으며, 이는 주로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시장 불확실성과 유로존의 정책 기대에 대한 해외로부터의 영향, 팬데믹 이후 자산 매입 조정에 대한 일부 의문 등이 영향을 미친 결과다"라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금리에 대한 선제 안내에서 우리는 금리를 인상하기 전에 충족되어야 할 세 가지 조건을 분명히 밝혔다"라며 "현재의 인플레이션 급등에도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전망은 여전히 낮으며, 이러한 3가지 조건이 내년에 충족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의 발언은 지난주 ECB의 통화정책 회의 이후 시장의 내년 금리 인상 기대가 꺾이지 않은 이후 나왔다.

유로존 오버나이트 인덱스스왑(OIS)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ECB가 내년 최소 한 차례 마이너스 -0.5%인 예금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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