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10월 민간부문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3일(현지시간)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0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57만1천 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9만5천 명을 크게 웃돈 수준이다.

지난 9월 수치는 56만8천 명에서 52만3천 명으로 하향 수정됐다.

민간부문 고용은 지난 5월에 88만2천 명 증가로 대폭 늘어난 후, 6월에 74만 명을 기록했지만, 7월에 32만2천 명(수정치)으로 급감했고, 8월에는 34만 명대를 나타냈다. 이어 9월에 56만8천 명으로 급증했고, 10월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10월 민간고용에서 서비스 제공 부문은 45만8천 명 늘었고, 제품 생산 부문은 11만3천 명 증가했다.

기업규모 별로는 대기업이 34만2천 명, 중견기업이 11만4천 명, 소기업이 11만5천 명 증가했다.

ADP 연구소의 네라 리처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은 3분기에 월간 일자리 수가 평균 38만5천 개 추가되면서 올해 거의 500만 개의 일자리 수 증가로 지난달에 새로운 모멘텀을 보였다"며 "서비스 섹터가 증가세를 주도했고, 상품 섹터도 폭넓게 증가해 올해 들어 가장 강력한 수치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10월에는 주로 대기업이 2개월 연속 인상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경기 회복세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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