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롯데벤처스가 신격호 명예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그의 창업정신을 기리기 위해 해외 진출할 국내 스타트업 13곳을 선정했다.

롯데그룹은 롯데벤처스가 전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청년창업 기념식'을 열고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 13곳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4일 밝혔다.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는 신 명예회장의 도전 정신을 계승해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정된 회사는 자전거 중고거래 플랫폼 '라이트브라더스'와 인공지능(AI) 프로그램 개발자를 위한 자동화 솔루션 기업 '베쓸에이아이' 등이다.

롯데벤처스는 선발된 스타트업들이 내년 1월 미국 실리콘밸리를 경험할 기회와 최대 25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롯데그룹은 전일 신 명예회장을 기리기 위해 롯데콘서트홀에서 기념 음악회도 열었다.

신 명예회장의 생전 애청곡인 가곡 '사월의 노래'를 가수 김현철 씨가 편곡했고, 창업주와 인연이 있는 인사들의 인터뷰 영상을 상영했다.

음악회는 조은화 작곡가가 신 명예회장을 주제로 작곡한 추모곡으로 시작해 최정상 예술가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정치용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괴테의 시를 음악화한 '고요한 바다와 행복한 항해' 서곡 등을 연주했고, 선우예권 피아니스트와 신영옥 소프라노가 공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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