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한 머크앤드컴퍼니(MRK) 주가가 뉴욕증시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영국이 세계 최초로 머크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의 사용을 조건부로 승인하면서다.

4일(미 동부시간)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증상이 시작된 지 5일 이내인 18세 이상 환자에게 머크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를 복용하도록 권고한다고 밝혔다.

몰누피라비르를 복용하려면 이 외에도 경증 또는 중등 증상을 보여야 하고 비만이나 심장질환 같은 위험 요인도 최소 한가지 가지고 있어야 한다.

MHRA는 알약이 감염 초기에 복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후 증상이 나타난 후 5일 이내에 가능한 한 빨리 복용할 것을 권고했다.

몰누피라비르 사용이 승인됐지만, 언제부터 의료현장에 공급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 동부시간 오전 9시 50분 현재 머크 주가는 전장보다 1.35% 가량 오른 89.88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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