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서비스 업황이 확장세를 이어갔으나 전달 보다 둔화했다.

4일(현지시간) 금융정보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유로존의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54.6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비치인 54.7을 소폭 밑도는 수준으로 전달 기록한 56.4보다 하락한 수준이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의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친 유로존의 10월 합성 PMI는 54.2로 지난 9월의 56.2를 밑돌았다. 이는 6개월래 최저치다.

서비스 업황은 둔화하긴 했으나 4분기 들어 유로존 경제 성장을 견인해왔다. 제조업 부문은 공급망 병목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한편, 같은 날 발표된 지난 9월 유로존의 도매 물가는 예상치를 웃도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의 지난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2.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9월 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16.0% 올랐다.

지난 8월에는 PPI가 각각 1.1%, 13.4% 상승했었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인 전월 대비 2.5% 상승, 전년 대비 15.2% 상승을 모두 웃돈 수준이다.

에너지를 제외한 PPI는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 8.1% 상승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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