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또 경신했다.

미 노동부는 4일(현지시간) 지난달 30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1만4천 명 감소한 26만9천 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팬데믹이 시작되던 때인 지난해 3월 14일 기록한 25만6천 명 이후 최저치다.

지난주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7만5천 명을 밑도는 수준이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5주 연속 월가 예상을 밑돌았다.

지난 23일로 끝난 주간의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8만1천 명에서 28만3천 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팬데믹 이전까지만 해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0만 명 전후로 역사적 저점을 유지했다. 팬데믹 당시 고점은 610만 명 수준이었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8만4천750명으로 직전 주 수정치보다 1만5천 명 감소했다. 이 역시 지난해 3월 14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일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 수는 감소했다.

지난 23일로 끝난 주간의 연속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10만5천 명으로 직전 주 수정치보다 13만4천 명 감소했다. 이 수치도 지난해 3월 14일 177만 명 이후 최저치다.

지난 16일로 끝난 주까지 모든 프로그램에서 계속 혜택을 받는 사람의 수는 267만2천948명으로 직전 주 수정치보다 15만7천731명 줄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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