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 기업들의 10월 감원은 전달보다 28%가량 증가했다.

4일(현지시간)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에 따르면 10월 감원 계획은 전월보다 27.5% 증가한 2만2천82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 기록한 2만4천586명 이후 최고치다.

전달에는 1만7천895명을 기록한 바 있다.

10월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8만666명에 비해 72%가량 낮은 수준이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총 감원 규모는 28만8천4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줄었다.

1~10월 감원 규모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10월 감원 규모가 전달보다 늘어난 데는 코로나19 백신 의무화를 채택한 기업이 늘어나면서 백신 접종을 거부한 이들에 대한 감원이 5천71명에 달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코로나19 관련 점포 폐쇄 등으로 5천796명이 감원됐다. 지난 6월 이후 백신 의무화로 회사를 관둔 이들은 6천843명에 달했다.

CG&C의 앤드루 챌린저 부대표는 10월 감원이 증가했음에도 "우리는 여전히 노동 수요가 공급을 훨씬 웃도는 노동 시장 한가운데 있다"고 말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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