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리처드 클라리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부의장은 금리 인상을 위한 연준의 양대 목표치 달성은 2022년 말까지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클라리다 부의장은 이날 한 연설에서 금리 인상을 위한 경제 환경이 내년 말까지 정당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대다수 위원이 2023년과 2024년에 꾸준한 금리 인상을 예상한 것은 자신의 견해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와 같은 인플레이션 급등은 공급과 수요 불균형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줄어들면서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내년까지 더 높은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할 경우 이는 중앙은행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클라리다는 이러한 불균형은 "물가와 생산성 조정 임금에 계속 상승 압박이 가해지지 않는 한 사라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올해 인플레이션 상승세, 즉 9월 기준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4.4% 오른 것은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를 "중간 정도로(moderate) 오버슈팅 하는 것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내년 이러한 것이 반복될 경우 정책을 성공시킨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것"이라며 대다수 위원은 인플레이션이 현재 예상보다 더 높을 수 있다는 쪽으로 위험이 기울어져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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