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는 개인 고객들의 계좌가 올해 3분기 말 기준 3천만 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는 3분기 말 기준 개인 투자자들의 계좌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늘어난 3천90만 개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3분기 계좌를 신규 개설한 130만 명 중 44%는 18세~35세의 청년들로 나타났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고객 자산은 11조1천억 달러로 늘어났다.

회사가 관리 중인 총자산(AUA: 주식 계좌+은퇴 계좌+자체 펀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으며, 운용자산(AUM)은 22% 늘어난 4조2천억 달러로 집계됐다.

피델리티는 미국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으로 수혜를 입은 대표적인 회사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주식투자에 나선 이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피델리티는 수천 명의 직원을 고용했다. 이중 상당수는 고객들의 질의에 대응하기 위한 콜센터 직원들이었다.

회사는 퇴직 사업부에 현재 3천430만 명을 고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늘어난 수준이다. 독립 금융자문역이 서비스하는 계좌 수도 13% 증가했다.

피델리티는 지난 8월에 올해 말까지 9천 명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는 회사의 총 인력이 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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