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월간 시장 보고서, 올해 석유 수요 전망>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일부 국가들의 에너지 수요가 둔화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11일(현지시간) 다우존스와 OPEC에 따르면 OPEC는 월간 시장 보고서에서 "올해 하루 석유 수요가 570만 배럴 증가해 지난달 예상했던 것보다 16만 배럴 적을 것"이라고 봤다.

이로써 OPEC가 예상하는 올해 석유 수요는 하루에 총 9천640만 배럴로 예상됐다.

OPEC는 치솟는 에너지 비용이 수요를 압박할 수 있으며, 중국과 인도의 석유 수요도 예상보다 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선진국이 아닌 빈곤국의 수요가 높은 에너지 비용으로 인해 둔화될 수 있다고 OPEC는 내다봤다.

OPEC는 그럼에도 내년 수요가 팬데믹 이전보다 높을 것으로 증가했다.

내년 석유 수요는 하루 420만 배럴 증가한 1억600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OPEC는 예상했다. 이는 지난 2019년보다 50만 배럴 늘어난 수준이다.

또 카르텔에 속하지 않은 산유국들의 공급이 올해 하루 70만 배럴, 내년에는 하루 30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높은 에너지 가격에도 OPEC는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5.6%, 4.2%로 유지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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