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뉴욕주의 11월 제조업 활동이 예상치를 웃도는 확장세를 보였다.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은 15일(현지시간) 1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30.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0월에 19.8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개선된 수준이다.

월스트리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2.0보다 높았다.

지수는 0(제로)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지난 7월에는 43.0으로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11월에는 신규 주문과 출하 지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다.

신규 수주지수는 28.8로 전월 24.3보다 상승했다.

출하 지수는 28.2로 전월 8.9에 비해 눈에 띄게 올랐다.

배송시간 지수는 전월 38.0에 비해 32.2로 줄었다.

고용지수는 26.0으로 전월 17.1에 비해 상승해 상승폭이 가팔랐다.

가격수용지수는 50.8로 전월 43.5보다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가격지불지수는 83.0으로 전월 78.7에서 상승해 역대 최고치에 근접했다.

이는 그만큼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다는 점을 여실히 반영했다.

6개월 후 경기 기대를 보여주는 일반 기업환경지수는 36.9로 전월 52.0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뉴욕연은은 "11월 기업들의 비즈니스 활동이 강하게 나타났다"면서 "11월에는 신규 주문과 출하 지수가 상당히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뉴욕연은은 "기업들이 6개월 전망에 대해 지난달보다 낙관적이지 않았고, 미래 경영 여건에 대한 지수도 15포인트 정도 하락한 36.9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23시 2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