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6일(현지시간) 10월 산업생산이 계절조정 기준 전월보다 1.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8% 증가를 크게 넘어섰다.
9월 산업생산은 기존 1.3% 감소 그대로 유지됐다.
10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로는 5.1% 높았다.
이는 2019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 산업생산은 4~6월 감소세를 보이다 7월에 1.0% 증가한 후 다시 8월과 9월 감소세로 돌아섰고, 10월에는 증가했다.
10월 제조업 생산은 1.2% 증가해 전월 감소에서 크게 늘었다.
광업생산은 전월 2.3% 감소에서 4.1% 증가로 급증했다.
유틸리티 생산은 전월 3.7% 감소에서 1.2% 증가로 돌아섰다.
10월 설비가동률은 76.4%로 시장 예상치인 75.8%보다 높았다.
9월 설비가동률 수치는 75.2%에서 수정되지 않았다.
연준은 "산업생산이 9월에 1.3% 감소한 후 10월에 1.6% 증가했는데 10월 증가폭의 절반 정도는 허리케인 아이다의 영향으로부터 회복된 것을 반영한 것"이라며 "2017년을 100으로 볼 때 10월은 101.6%로 총산업생산은 전년동기대비 5.1% 높았는데 이는 2019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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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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