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전기차 스타트업인 루시드그룹의 주가가 3분기 실적 발표 후 급등했다.

16일 오후 2시21분 현재(미 동부시간) 연합인포맥스 종목 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루시드그룹의 주가는 전일대비 9.21달러(20.52%) 상승한 54.09달러에 거래됐다.

루시드그룹의 주가는 지난 7월에 상장한 후 지난 9월부터 본격적인 상승세를 이어왔다.

월간 상승폭을 보면 9월에 27.15%, 10월에 45.74% 올랐고, 11월에도 20% 이상 올랐다.

CNBC와 다우존스에 따르면 루시드의 시가총액이 약 860억달러를 웃돌았다.

이에 시가총액은 포드의 약 792억달러 시총을 웃돌았고, 제너럴모터스의 시가총액 약 908억달러에 근접했다.

루시드그룹은 3분기에 약 5억2천4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9월말에 차량 생산을 시작하고, 판매, 서비스 운영을 위한 직원수를 늘리면서 비용이 증가한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아울러 2022년까지 경영을 확대하기 위한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시드그룹은 최근 3분기에 전기차 1만3천대 예약이 추가되면서 총 1만7천대 이상의 주문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루시드그룹의 자동차 모델인 루시드에어는 자동차 애호가들의 잡지인 '모터트렌드'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피터 롤린슨 루시드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전기차 스타트업의 주가와 시장가치가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를 넘어 궁극적으로 업계 선두주자인 테슬라처럼 되려면 길게 봐야 할 것"이라면서도 "회사의 최근 재고 증가는 월가가 이미 루시드를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보다 테슬라같은 회사로 보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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