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알고리즘 기반의 투자 포트폴리오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업체 두물머리가 전문 인력을 잇달아 영입했다.

두물머리는 19일 김명훈 전 '쏘카' 최고기술경영자(CTO)와 이무혁 전 우리자산운용 감사팀장을 프로덕트 오너와 준법 감시인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명훈 프로덕트 오너는 모빌리티 혁신 플랫폼인 '쏘카'에서 카셰어링 서비스 개발을 총괄했고 이무혁 준법 감시인은 '우리자산운용'에서 감사팀장으로 내부통제 업무를 다년간 수행했다.

김명훈 프로덕트 오너는 "다른 핀테크 기업이나 투자자문사와 비교해 두물머리는 IT 기술을 단순한 도구가 아닌 핵심 역량으로 여기는 가치가 돋보였다"며 "두물머리에서 다양한 기술을 실제 상품으로 만들고, 개인과 기업, 금융 기관들의 투자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1년 솔트룩스에서 텍스트 마이닝 엔진과 시맨틱 검색 엔진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해 2003년부터 엠파스에서 검색 서비스 및 증권 서비스 개편을 주도했다. 특히 2012년 7월 창업 직후의 쏘카에 합류한 후 CTO로 카셰어링 서비스 신규 개발 및 운영 총괄, 말레이시아 서비스 개발 등, 기술을 프로덕트로 만들었다.

한편 최근 핀테크 업계 내 규제위험 관리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두물머리는 이무혁 준법감시인 영입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법규 준수 환경을 구축하고 해외 자금흐름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등 전반적인 내부 컴플라이언스 정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무혁 준법감시인은 2003년 AXA손해보험 IT개발자로 입사하여 IT품질관리 및 IT감사 등을 수행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라이나생명에서 정보보안과 감사 업무를 경험하였다. 현재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미국법학과 컴플라이언스·윤리전공 겸임교수를 하고 있으며, 한국감사협회 CIA위원회 부위원장, 한국정보시스템감사통제협회(ISACA Korea) 기획이사를 담당하고 있기도 한 내부통제 전문가이다.

두물머리는 앞서 KB증권 이코노미스트 김두언, 삼성자산운용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한태경, NH아문디자산운용 퀀트 매니저 출신 이현열 등 금융권 전문 인력들을 영입한 바 있다.

천영록 두물머리 대표는 "두물머리는 훌륭한 금융 전문 인력, IT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금융 기술 부문에서 충분히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글로벌 금융 투자 기술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두물머리는 시리즈 B 투자 라운드 논의를 진행 중이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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