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하림지주가 TV홈쇼핑 자회사인 엔에스쇼핑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고, 양재 도시첨단 물류단지 조성에 속도를 낸다.

하림지주와 엔에스쇼핑은 19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간 포괄적 주식 교환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하림지주는 신주 발행을 통해 엔에스쇼핑 주주들에 1대 1.41347204의 비율로 주식을 교부하는 포괄적 주식 교환을 추진한다.

엔에스쇼핑은 향후 투자법인인 엔에스홀딩스(가칭)와 사업법인인 엔에스쇼핑으로 사업을 분할한 뒤, 엔에스 쇼핑은 현재의 홈쇼핑 사업에 주력하고 하림산업 등 자회사를 보유한 엔에스홀딩스는 하림지주와 합병할 계획이다.

양사는 내년 1월 1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주총 이후 23일 간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에게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회를 줄 예정이다.

이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하림산업을 하림지주 직할 자회사로 만들어 엔에스쇼핑의 투자 부담을 덜어 사업을 더욱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다.

하림지주가 추진 중인 양재동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 사업은 디지털 기술과 유통, 물류를 결합해 연구·개발 시설부터 상업 시설, 도시형 공장, 업무 시설, 컨벤션, 공연문화, 레저 스포츠시설, 숙박 주거 시설 등을 입점 시키는 복합 건설 사업이다.





하림지주는 이번 주식 교환을 계기로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경영 효율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엔에스쇼핑 관계자는 "분산했던 사업 역량을 홈쇼핑에 집중해 기존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기업 가치를 재평가받겠다"며 "홈쇼핑 사업 기반에서 디지털 환경에 걸맞은 쇼핑 플랫폼을 구축하고 다양한 콘텐츠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하림지주 관계자는 "이번 주식 교환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해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 사업을 더욱 신속하게산업 추진하겠다"며 "디지털 경제 시대에 필수적인 도시 인프라를 제공하는 한편, 새로운 에너지를 그룹에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은 하림그룹이 신개념 융복합 서비스 사업을 창출하는 생태계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한 하림지주의 기업가치 증대는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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