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의 10월 기존주택 판매가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2일(현지시간) 10월 기존주택 판매(계절 조정치)가 0.8% 상승한 연율 634만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기존 주택 판매는 지난 2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하다 6월, 7월에 증가한 후 8월에 다시 감소했으나 9월 이후 증가세를 유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1.4% 감소였으나 10월 수치는 이를 훨씬 웃돌았다.

10월말 기준 판매할 수 있는 주택재고는 125만채로 전월보다 0.8% 감소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12.0% 줄었다.

이는 월간 판매 속도 기준 2.4개월치 재고가 공급돼 전월과 같았다.

10월 기존주택 판매 중간가격은 35만3천900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3.1% 올랐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판매는 낮은 재고와 구매의 어려움에도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빠르게 오르는 임대비용과 소비자물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일부 잠재 구매자들은 고정적이고, 지속적인 모기지로 지불하기를 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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